1876년(메이지 9년), 우에노 앞바다에서 좌초한 독일 상선 로버트슨호의 승무원을 구조한 미야코지마의 사람들에게 독일 황제로부터 감사장과 박애 기념비가 주어진 것이, 미야코섬과 독일의 우호의 시작이. 그 증표는 현재 우에의 독일 문화 마을이라는 공간에 계승되고 있으며, 독일의 장난감을 전시하는 킨더 하우스, 마르크스부르크 성을 재현한 박애 기념관 등이 병설되어 있다.
미야코 섬의 동쪽 끝에 길게 튀어 나온 히가시헨나자키는 류큐 석회암의 카르스트 지형에 고유한 해안 식물 군락이 전개되는 독특한 자연 환경과 미야코지마의 풍토적 특색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경승지로 알려져 있다.
미야코섬 최동단에 위치한 푸른 바다에 2km에 걸쳐 돌출, 폭 최대 160m, 높이 약 20m의 융기 산호초의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곶으로 국가사적명승천연김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곶 끝에는 하얀 등대가 있어 320° 파노라마로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일출 명소로 인기가 높다. 등대 주위로 산책로가 있어, 경치를 즐기면서 산책할 수 있다.
높이 10m 정도의 나지막한 모래산 너머에 펼쳐지는 천연 비치. 불룩 솟은 코끼리모양의 산호 아치는 해풍에 의해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것으로, 천연의 예술이라고도 불린다.
시내에서 4km로 멀지 않고 바다가 아주 투명하여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비치.
단, 이름 그대로 모래산을 넘어가야만 도착할 수 있는 해변이므로 참고.
광대한 원내에 야자수나 고무나무 등 아열대지방의 풀꽃이나 수목이, 1600종 7만그루 이상 자라고 있는 열대 식물원.
3~4월에 걸쳐 만개하는 상아화나무도 볼만하다. 아열대 특유의 식물 및 들새가 무리짓고, 나비가 춤추는 조용한 산책의 장소이다.
명 정원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정원은 꽃과 초록으로 가득 차 있어 마음이 편안해지며, 공원 내에는 미야코섬의 전통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공방도 있다.
푸른 자연과 꽃들로 둘러싸인 시기라 황금 온천. 낮에는 상쾌한 기분으로, 그리고 밤에는 만천의 별들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풍경과 바다소리 속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하루 용수량이 800t에 달하는 천연온천을 이용한,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는 정글풀 및 푸른 자연과 꽃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오키나와 천연석으로 만든 노천탕이 마련되어 있다.
뒤얽힌 해안선이 이어지는 미야코지마 섬 남부에 위치한 해변. 해안선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에메랄드빛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가볍게 거닐기 좋으며, 산책로 끝에 자리하고 있는 전망대에서 탁 트인 오션 뷰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좋다.